‘shooting star’를 우리말로 별똥별이라 하고 한자로는 유성(流星)이라고 한다. 별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순간 양키들은 화살이나 총알이 시공을 횡단하는데 착안점을 두었고 한국인들은 소화기의 말단부에서 유출되는 대변을 연상했고 중국인들은 삽시간에 사라지는 별의 발작적인 동작을 마치도 물이 유유하게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흐르는 별’이라고 했으니 세 민족간의 사고방식 차이가 참으로 다채롭다."Can I tell you something? (말씀 좀 드려도 될까요)"하며 누가 접근해 왔을 때 "말 해 봐!"라고 허물 없이 반응 하고 싶으면 당신은 얼른 "Shoot!"이라 대꾸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 사이에 이것을 직역해서 "쏘세요" 라고 하면 매우 쌍스럽게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말의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