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기 혹은 끼 옥편은 기(氣)를 '기운 기'라 풀이하지. 기세, 기백 뿐만 아니라 기분이 좋다, 나쁘다 할 때도 똑 같은 '기운 기'를 쓰는 것도 당신 알아? '공기'나 '기후'에서도 마찬가지야. 그런데 '기운이 좋다' 하면 그건 힘이 세다는 걸 뜻하잖아. 그러니 이거 뭐야. 힘이 공기에서 산출된다는 말이 되네. 좀 혼동스럽.. 잡담, 수다, 담론, 게시 2010.07.08
|詩| 몰래 하는 말* 숨바꼭질할 때처럼 몸을 바짝 숨기고 머리칼마저 감추는 재미가 그렇게 짜릿하대요 보이고 싶은 것을 가리는 미덕이 보통 미덕이 아니래요 어른이 되면 될 수록 예술의 가면을 쓰시기를 예쁜 옷으로 알몸을 가리고 까만 안경을 쓰고 서로서로 진실을 묵살하는 재미가 보통 재미가 아니.. 詩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