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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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2

|컬럼| 338. 걱정하지 말라니!

아침 출근길. 폐쇄병동 안에 있는 사무실까지 가려면 빌딩 문부터 시작해서 열쇠로 문을 열 번은 열어야 한다. 몸으로 밀치다시피 열고 지나가면 저절로 쿵! 닫히는 육중한 문들. 누가 뒤에서 카트를 밀고 오길래 문을 열고 몸을 문에 기대선채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려 줬다. 그는 카트를 ..

뉴욕중앙일보 컬럼, 잠망경 2019.06.03

|詩| 냉큐

혀끝을 윗니와 아랫니로 깨물고 맨해튼 식으로 비음을 집어넣어 응 하고 내야 해 발음을 가벼운 콧소리 티 에이치 소리 생큐 쌩큐 땡큐가 아니고 냉큐 사회적으로 세련되게 들리는 냉큐 해봐 자꾸 해봐 귀여운 혀 불쌍한 혀 아픈 혀 아야 아야 하는 당신의 육체 © 서 량 2011.10.18

詩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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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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