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강약 중강약 강약 중강약 앞뒤로 흔들리는 흔들의자검정색 가죽 흔들의자앞뒤 사이 중간부분이 고요합니다눈을 뜨고 있는 아비곤히 자고 있는 아들커다란 색동저고리가어두운 실내를 좁히고 있네 詩作 노트:더운 여름날 같은데 아들이 뉴저지 한 소도시 흔들의자 내 팔에 안겨서 고단하게 자고 있다 © 서 량 2021.04.29 자서전的 詩모음 2024.04.30
|詩| 새벽 냄새 새벽에서 꽃 냄새가 난다 이상한 꽃 냄새 오후쯤에야 겨우 사라질까 말까 하는 뭇 별 냄새 내 쪽으로 오고 싶어 안달하는 은하수 냄새 얼추 회색인가 싶었는데 잠시 딴 생각을 하는 사이에 내 대뇌피질을 연신 건드리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산뜻한 빛의 율동 오래 전 음력설에 맡았던 영락없는 당신 색동저고리 냄새 © 서 량 2006.08.10 - 2021.08.16 (수정) 원본 - 세 번째 시집 (도서출판 황금알, 2007)에서 발표된 詩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