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동맥피 동맥피 -- 마티스 그림 “모피 코트”의 여자에게 (1936) 여자 몸을 덮고 있잖아 주홍색 구름이 지열을 끌어들이는 구름이 숨이 콱콱 막히게 두툼하다 무더운 무릎이 의자를 휘감아 오르는 여린 소망이 왼손 위에 얹혀있는 오른손이 두툼하다 숨소리 들리잖아 칙칙한 숨소리 詩作 노트: 여자가 모피를 몸에 걸치면 동맥피가 떠오른다 그래서 마티스는 여자 치마를 새빨갛게 그린다 ©서 량 2024.01.15 마티스를 위한 詩 2024.01.16
|詩| 여자 아이 여자 아이 -- 마티스 그림 “노란 드레스의 마리 조세”에게 (1950) 선이다 굵은 線, lines 검정색으로 힘차게 말한다 안개를 스치는 낮은 음성 여성, 女性 되기 전 단계 동맥피 색깔 빨강이 눅눅해요 만지면 더 심해져 詩作 노트: 어린 여자애가 노란 원피스를 입고 책을 읽다 말고 한동안 쉬는 중이다. 여자애가 선이 굵다. © 서 량 2023.11.12 마티스를 위한 詩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