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무의식 무의식 -- 마티스 그림 “휴식하는 댄서”의 여자에게 (1940) 나뭇잎새가 가리는 벽 목탄화 캔버스 앞 빨간 머리 여자 얼굴이 늠름하기만 하다 기하학 원칙을 쫓으려는 새까만 바닥 옆 이등변 삼각형 다리가 아주 버젓해 그치 詩作 노트: 마티스 그림에 여자 얼굴을 살펴보면 말이지 드물지만 아주 늠름하고 떳떳한 표정이 있다 © 서 량 2023.12.23 마티스를 위한 詩 2023.12.23
|詩| 그림자 그림자 -- 마티스 그림 “분홍색 누드”의 여자에게 (1935) 다리 괄호 속 두터운 다리 더운 다리 한쪽 팔은 누운 빌딩 다른 쪽은 수제비 쪼가리 마티스는 여자를 그리지 않고 마티스는 마냥 그림만 그렸어 벌거벗은 여자가 둘이다 하나는 주홍색 여자 하나는 그림자 여자 詩作 노트: 마티스의 명언이 나를 움찔하게 한다. “I don’t paint women… I paint pictures.” 그는 여자 肉體와 겹쳐진 靈體까지 그렸다. 내 눈에 분명히 보인다. © 서 량 2023.07.14 마티스를 위한 詩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