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량의 詩, 글, 음악/김정기의 글동네: NY, NJ,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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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음악 2

|詩| 가을 음악

할로윈데이, 당신 의향과 관계없이 음산한 음악 소리 들린다 좀 있다가 쩌렁쩌렁 울리는 트럼펫 듀엣 멜로디 싱그러운 밤의 숲속, 숲이 일그러지는 순간 오랜만이야, 하며 서로를 얼싸안으면 급히 터지는 재즈식 화음, 격한 불협화음 혹은 당신과 내가 한통속이라는 느낌,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힘 주며 프렌치 호른이 감싸주는 화음 처리 아주 높은 음역에서 내는 공명음이라면 한참 더 좋지 눈을 꾹 감고 묵상하는 위로, 그런 든든한 위로감이라면, 가끔씩 또는 시작 노트: 10월 중순경부터 사람들은 음산한 가을에 대항하기 위하여 해골과 귀신을 기꺼이 바라본다. 나도 그렇다. 무서운 것들이 우리를 긴장시키면서 좀 재미가 나지만 여간하지 않고서야 우리는 아무도 함부로 크게 웃지 않는다. 금관 4중주, 두개의 트럼펫과 트럼본,..

발표된 詩 2022.11.02

|詩| 가을을 위한 금관4중주

발표된 詩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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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정신과의사 • 서울의대 졸업 후 도미 • 뉴욕한국일보, 조선문학 詩부문 등단 • 詩集: 『만하탄 유랑극당』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 『푸른 절벽』『꿈, 생시, 그리고 손가락』 •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가 • 2006년 4월 이후 뉴욕중앙일보 고정컬럼 「잠망경」 현재까지 격주로 집필 중 • 이 사이트를 <김정기의 글동네>의 뉴욕, 뉴저지 회원들과 공유함 • 스팸 댓글은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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