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대낮

서 량 2024. 9. 24. 19:29

 

대낮

 

선글라스를 쓰고

나와 동떨어져

앉아있는 당신

눈을 찌푸린 채

거무티티한 빌딩 옆

獨對를 기다리는

유리 건물 앞에

 

詩作 노트:

맨해튼에 가면 상습적으로 눈을 찌푸린다

선글라스를 써도 빛이 너무 세기 때문이다

 

ⓒ 서 량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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