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
뽐내고 싶었던 거였어
고음에 미치려고 목을 조이며
엄숙한 무대
하이웨이를 면밀히 감시하는 state trooper
7살짜리가 바싹 쫄았던 거
육중한 한자어 Chinese character
내 몸보다 훨씬 큰 태극기 앞
'교육의 자주화' 슬로건 옆에 서서
기를 쓰면서
詩作 노트:
아버지가 낙동강 철교 보수작업을 하시던 경상도
7살 평생 처음 무대에 섰는데 예선에서 탈락했다
© 서 량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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